강력반이라는 범죄물을 무거운 소재가 아닌 코미디 장르로 풀어내 재미와 액션을 둘 다 잡은 영화이다. 각자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뭉쳐 더욱 화합이 잘 맞았고 다들 자신들의 역할을 잘 표현해주어 모두가 사랑스럽게 보였다. 범인과 치킨 사이에서 말도 안 되는 고민이 이 영화에선 정말 진지한 이야기라는 게 웃기는 요소이지만 한 가정의 가장과 형사로서 직업적 사명감에서 오는 현실적 고민이었다. 진지하면서도 웃기는 이 영화에서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절선에서 모든 걸 보여준 영화 극한직업이다.
치킨인가 범인인가 선택의 기로에 놓이다!
마약반 검거반인 고반장팀은 맨날 무시당하기 일쑤였는데 후배 강력반 최반장은 고반장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마약반에서 이무배와 강력반에서 상필을 한꺼번에 같이 잡자고 한다. 솔깃한 고반장은 깡패 상필의 주변을 서성거리며 이무배가 나타날 때까지 잠복근무를 한다. 동네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자 눈에 안 띄게 잠복근무를 시작하고 상필과 이무배가 만나는 장면을 포착한다. 둘의 연관성을 파악하자 고반장팀은 적극적으로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상필이네 앞 통닭집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도중 가게를 내놓은 사장님 때문에 수사가 곤란해지자 통닭집을 인수하려고 하는데 돈이 없는 고반장팀은 시간을 끌며 버틴다. 결국 퇴직금까지 모두 털어서 가게를 인수받고 이무배 잡기에 돌입한다. 하지만 오지도 않던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며 직접 통닭을 튀겨 팔기 시작한다. 부모님이 수원에서 왕갈비집을 하는 마형사는 갈비 양념 통닭으로 대박을 터트렸고 장사는 대박이 난다.
본업과 부업의 경계가 무너져가는 와중에 홀로 잠복하고 있던 영호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따라 홀로 미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장사가 너무 바쁜 나머지 팀원들은 전화를 받지 못했고 영호는 화가 단단히 났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팀원들에게 화를 냈고 해결책으로 1일 통닭 수 제한을 걸어둔다. 이렇게 잠복기간이 길어지자 경찰서장은 마약반을 해체하려 하지만 상필네로부터 그토록 기다리던 통닭 주문을 받게 된다. 단단히 무장하고 검거 준비를 마친 마약반은 통닭 배달을 가지만 이미 그들은 이사를 하고 떠난 후였다. 이렇게 해체될 위기에 놓인 마약반은 모두 정직당하게 된다. 심지어 통닭집도 거짓 방송으로 망하게 된다. 이런 위기 속에서 통닭집에 프랜차이즈 제안이 들어오고 돈을 보자 이에 혹하게 된다. 이 제안을 한 사람은 마약 유통 수단으로 통닭집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려는 진짜 목적이 있었던 이무배 일행이었고 그걸 알리 없는 마약반 팀들은 다시 통닭집 장사에 열중이었다. 깡패들로 구성된 분점들은 SNS 폭로가 이어졌고 이러다 망할 위기에 놓이자 팀원들이 직접 나서서 분점 관리를 시작했다. 배달에서 수상한 점을 느낀 마약반은 자신들의 통닭집이 범죄에 연루된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분점 관리에 홀로 나선 마형사가 이무배에게 잡히게 되고 형사인걸 알게 된 이무배는 자신과 동업하기로 한 테드 창의 뒤통수 칠 계획을 세운다.
마형사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싸움을 잘하는 선수였고 자신을 잡아놨던 일행들을 싹 다 제압했다. 이무배와 테드 창과 접선하는 장면을 목격한 마형사는 사이렌 소리를 이용하여 서로 싸움을 하도록 유도했고, 치고받고 싸우는 와중에 나머지 마약팀 사람들도 도착한다. 이무배와 테드 창을 다 같이 구속하려는 마약수사팀과 치열한 접전이 시작되고 국가대표 출신 유도선수 마형사와 UDT 특전사 출신 영호 그리고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장형사와 야구부 선수 재훈, 강력범죄만 20년인 고반장까지 강력한 마약수사반으로 마약조직들을 소탕하는 데 성공한다.
2019 영화 대흥행 시기에서 압도적 1위
2019년 개봉 영화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한국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다. 2위로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마블 영화 어벤저스:엔드게임이 1,397만 명 봤고 3위로는 겨울왕국 1 흥행을 이은 겨울왕국 2가 1,374만 명이 관람했다. 4위는 실사판 디즈니 영화 알라딘, 5위는 칸영화제가 사랑한 기생충, 6위는 엑시트 7위는 백두산 8위는 스파이더맨 파브롬홈 9위는 캡틴 마블 10위는 조커가 순위에 올랐다. 2019년 영화 전성기 시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코미디 영화로 우리나라에서 명량 다음으로 관람객 수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멤버들의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다!
영화가 막을 내리는 게 아쉬워할 정도로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홍보하는 내내 즐겁고 다섯 명이 우정반지를 맞출 정도로 합이 잘 맞았다. 그게 영화에서 묻어 나와 다섯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코미디 영화라서 그런지 보는 내내 즐겁고 유쾌한 영화였고 연기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빛내줘서 코미디 영화치곤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아 좋았다. 특히나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영화를 보는 2시간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우울할 때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