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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타인, 은밀하고 비밀스런 핸드폰이 공개된다.

by 밍꼬발랄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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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포스터

 

식탁 위에 놓인 핸드폰과 비밀을 숨기고 있는 주인공들의 긴장감이 관람객인 나한테까지 느껴지는 오싹한 영화이다. 세상에 비밀은 없듯이 모든 비밀이 밝혀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다. 어느 공포영화보다 스릴 넘치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영화 완벽한 타인을 추천드린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밝혀지다

 

석호는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였던 친구들을 집들이에 초대한다. 석호의 아내 예진은 집들이 준비에 한창이고 준모와 세경 부부, 태수와 수현 부부 그리고 유일한 솔로인 영배까지 석호의 집에 모두 모였다. 40년 지기 친구들인 석호와 태수, 준모, 영배는 서로에겐 비밀이 절대 없다고 자신하는데 예진은 그런 친구들 앞에서 게임을 제안하게 된다.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연락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하자는 예진의 제안에 다들 서로가 비밀이 없다는 자신감으로 시작되어 분위기에 휩쓸려 참여하게 된다. 몇몇은 게임에 참여하지 않으면 떳떳하지 못한 것 같은 기분에 얼떨결에 참여하게 된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식탁 위에서 위험한 장난이 시작된다.

시작은 석호의 장난으로 긴장감은 풀어졌지만 수현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분위기는 싸해진다. 이때 영배를 따로 부르는 태수는 매일 밤 10시에 여자로부터 사진을 받는다는 자신의 비밀을 영배에게 말하며 같은 핸드폰을 사용 중인 영배에게 자신의 핸드폰과 바꿔달라고 부탁을 한다. 부탁을 들어준 태수의 핸드폰에서 의문의 사진이 오게 되고 영배는 오해를 받게 된다. 그리고 세경이에게도 전 남자 친구로부터 의심스러운 문자가 오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오해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영배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태수는 어떤 남자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남자를 좋아하는 영배의 연인이었던 그 남자는 태수에게 울분을 토하고 전화를 끊어버리게 되고 끊긴 전화 앞에 놓인 태수는 게이로 의심을 받는다. 남편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오해에 부인인 수현은 화가 났고 세경은 준모로부터 전화 온 한 여인의 충격적인 말에 서로가 의심하고 변명하고 오해하는 지저분한 상황으로 번졌다. 서로의 신뢰와 믿음으로 제안한 게임은 오해와 비밀들로 더럽혀졌고 서로가 상처를 받게 된다.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

 

2016년도 이탈리아 영화인 퍼펙트 스트레인저가 우리나라 영화 완벽한 타인의 원작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하여 총 18번의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핸드폰 알람이 울릴 때마다 비밀이 밝혀지는 내용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캐릭터까지 원작과 거의 유사하다. 완벽한 타인을 더욱더 재미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원작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해외반응

 

1. 진짜 웰메이드 영화다. 한국에서도 이런 수준의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이탈리아 원작이군요 배우들이 100을 한 영화이다.
2. 배우들이 연기력이 스토리를 너무 잘 살렸는지 공감하면서 웃음이 자동으로 나왔다.
3. 웬만한 스릴러 영화보다 더 스릴넘치는 영화이다.
4. 현실에서 저런 게임을 할 일은 없겠지만 재밌는 소재의 영화이다.

 

 

 

 

 

난장판 '완벽한타인' 리뷰

 

40년 지기 친구인 이들은 자신했지만 결국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비밀들이 까발려지면 그 관계도 유지가 될까 싶었다. 은밀한 비밀들이 가득한 자신의 핸드폰에는 상상 이상의 비밀들이 숨겨져 있었고 다들 어쩜 그 친구에 그 친구들인지 생각보다 더러웠다. 다들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홀로 평범했던 영배는 다소 충격적인 비밀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로를 갉아먹는 자리에서 상처를 받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서로가 얽히고설킨 관계로 모두가 상처를 입게 되는 관계 속에서 완전한 비밀이 있을까 싶다. 모두가 잘나고 가진 게 많은 자들이었지만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었음을 보여주었고 세상 사람들은 다 자신만의 비밀이 있듯이 그 비밀을 굳이 밝혀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 모두가 다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완벽한 타인처럼 완벽히 자신 말고는 다 타인이듯 그들의 비밀을 모두 알 순 없다. 떳떳하지 못한 비밀들과 오해와 상처를 주는 비밀들은 묻어가는 게 맞는 걸까? 밝혀내는 게 맞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내 핸드폰 속에 무수한 내용들과 나 자신이 그대로 담긴 이 핸드폰들을 모두에게 까발린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발가벗은 원숭이 느낌이 들 것 같다. 이런 다양한 감정선과 협소한 장소에서 많은 내용들을 영화 완벽한 타인에 담아냈고 배우들은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선을 리얼하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