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대표작인 범죄도시의 속편이 2022년 5월 18일 개봉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2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빠른 전개와 액션으로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을 홀리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 2를 보면 주인공 마석도 형사뿐만 아니라 악역들의 존재감도 확실하다. 1편을 본 자들이라면 범죄도시 2편에서 주는 재미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제대로 즐긴 영화이기에 다 같이 즐기길 바라며 영화 범죄도시 2편을 소개한다.
범죄도시 1을 잇는 마동석의 화끈한 속편
1편과는 다르게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잡기 위해 출동하는 강력반으로 시작된다. 자수한 용의자를 잡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여행 가는 기분으로 출발하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전일만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벌벌 떨며 쉽게 자수해버리는 그에게서 '강해상'이라는 악질 중에 악질을 알게 된다. 강해상에게 벗어나고자 한국을 가고 싶어 하는 용의자에게서 강해상의 존재를 알게 되고 어떻게든 잡고자 베트남에서 수사를 진행하지만 한국으로 넘어간 그를 잡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는데 쉽게 잡힐 리 없는 범죄자와 쫓고 쫓기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자신의 돈을 찾을 수만 있다면 사람이든 동료든 죄다 목숨줄 끊어내는 잔인한 강해상과 나쁜 놈들 잡는데 국경 없는 금천서 강력반의 사투가 시작되며 그 사이에 장이수라는 재미요소를 더해 웃음까지 놓치지 않은 센스를 겸비한 영화이다. 마동석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영화라 그런지 더 퀄리티 있고 지루하지 않은 적절한 러닝타임과 빠른 전개로 연기 고수들이 함께한 영화라 106분이라는 시간이 1분같이 느껴질 수 있는 영화이다. 범죄도시 8편까지 기획하고 있다는 마동석의 말처럼 다음 편이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기획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 납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실화이며 한국인 관광객들을 표적으로 삼아 납치, 강도, 살해한 사건이다. 영화 내용과 마찬가지로 한국 관광객들을 납치한 후 피해자 가족들에게 협박을 일삼았으며 구타, 갈취, 살인 등을 저질러 피해자를 발생시켰다. 이 범행은 몸값을 지불했음에도 살해를 하여 피해자가 발생하는 악질 사건들이며 이 사건들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된 게 범죄도시 2이다. 그 시기에 반복되는 범행들만 최소 19차례 이상이라고 한다.
장첸에 맞설 '강해상'
워낙 1편에서 강렬했던 장첸이기에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강해상이란 캐릭터를 손석구가 그 누구보다 멋지게 소화해냈다. 강렬했던 눈빛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범죄자를 무섭고 짜릿하게 잘 표현한 손석구를 보며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듯했다. 강렬한 눈빛과 살 떨리는 입술 떨림을 보면서 소름이 끼치면서 보는 사람조차 오싹하게 만드는 악역이었다.
돈을 얻기 위해선 사람이고 동료이고 목숨 따윈 상관없는 악질 중의 악질인 강해상을 보면서 실제로 그런 범죄자가 실존할 것만 같았고 강해상이라는 캐릭터가 뇌리에 박혔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못 가고 있지만 당분간은 해외여행의 달콤한 꿈은 잊고 살 것 같다. 강해상이라는 캐릭터와 한국 관광객을 노리는 범죄자들을 소탕한 실존 사건이라는 것이 무섭고 소름 끼치게 잔인한 이야기라 웃으며 보기만 할 순 없었다.
감상평
어느 날 유퀴즈를 보면서 범죄도시의 마석도의 실존인물인 형사님을 본 적 있다. 영화 내용이 실화를 바탕으로 기획한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 장첸, 강해상 같은 범죄자들이 존재한다는 거에 놀라웠다. 마석도 같이 범죄자를 담당하는 강력반 형사들이 있기에 치안이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이 있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한국 사람으로서 멋있고 존경스러웠고,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라 더욱더 리얼함이 담겨있었다. 잔인하면서도 쾌감을 주는 마동석의 액션 연기를 보면서 역시 마동석이구나를 외칠 수 있었다. 누가 속편은 원작을 이길 수 없다고 했나 싶을 정도로 1편보다 더욱더 빠른 전개로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시즌 1편을 본 자들은 2편에서 가미한 재미요소를 보며 다 같이 웃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코로나19를 벗어나 코로나 전인 영화가 한참 흥했던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오랜만에 천만 영화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일상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날 수 있었고 속 시원한 액션으로 마음이 뻥 뚫린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다들 나처럼 8편까지 기획 중이란 말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범죄도시 3편 촬영을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언제 개봉될까 기다려진다.